어제(16일)부터 시작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파업 찬반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쟁의조정을 신청한 전국 112개 지부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일제히 실시됐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첫날인 어제(16일) 투표율이 예년에 비해 높은 40%를 상회해 높은 투표열기를 보였다.
특히 한양대의료원(52.9%), 이화의료원(54.8%), 경희의료원(47.4%), 고대의료원(46.3%), 원자력의학원(60.0%), 충남대병원(45.5%), 전북대병원(51.2%), 원광대병원(63.8%) 등 주요 대형병원들의 투표율이 평균투표율보다 높았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노조측은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은 산별교섭 과정에서 불성실로 일관한 병원사용자에 대한 현장 조합원들의 분노와 투쟁 결의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17일)부터 이틀동안 대한적십자사와 민간중소병원, 지방의료원 등의 몇몇 특성 및 지부들이 투표에 가세해 이 같은 투표율을 더 높아질 전망으로 예상된다.
파업찬반투표는 18일 19:00가지 진행되며, 보건의료노조는 지역본부별로 이를 집계해 19일 오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