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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사교섭 끝내 결렬…24일 파업 불가피

조건부 직권중재…중노위 권고안 노사 양측 ‘수용 거부’

[속보] 중앙노동위원회가 21일 조건부 직권중재를 내림에 따라 보건의료 노사 산별 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중노위는 조건부직권중재를 내리기에 앞서 사립대 총액대비 5%, 민간중소병원 총액대비 4%, 국공립의료원 2%, 지방의료원 5.2%(기합의된 인상안 인정)이라는 임금 권고안을 냈다.
 
그러나 노사 양측 모두 중노위 권고안에 대해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철(한양대의료원 사무부장) 사측 간사는 “한 두 특성이라도 반대한다면 수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수용 불가 이유를 밝혔다.
 
이번 중노위 권고안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특성은 사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록 조건부 직권중재를 맞았어도 노조가 원한다면 마지막까지 교섭할 생각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호(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 노측 간사는 “중노위의 이번 결정은 시대착오적이고,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사실상 직권중재가 내려진 것이라고 보고, 24일 총 파업 투쟁에 집중 할 것”이라며 말해 더 이상 교섭은 없음을 시사했다.
 
이로써 ‘자율타결’을 기조로 끌어온 지난 4개월간의 교섭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으며, 산별교섭 정착의 이정표로 기대를 모았던 보건 노사의 3년차 산별교섭은 총 파업의 길을 걷게 됐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