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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CMC 새병원 건립후원금 모금 ‘순풍에 돛’

6개월 새 8억…병원 윤곽 나오는 내년 초 가속 붙을 듯

올 3월부터 시작된 가톨릭 새 병원 건립 후원금이 ‘순풍에 돛 단 듯’ 쌓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후원회 사무국이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6개월 동안 모인 후원 금액이 8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
 
이는 세브란스 병원이 새 병원 건립 시 10년 간 58억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6월 공식 후원회 발족 이후 불과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아 홍보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액수로 평가 받고 있다.
 
한광수 가톨릭대학교 동창회장은 “벌써 개원한 동문 2명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며 “아직도 잘 모르는 동문들이 많아 9월 상임위원회에서 후원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병원을 방문했을 때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며 “당시에는 터 뿐이었지만, 건물 외곽이 서서히 드러나면 동창들의 호응도 확연히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수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아직 기간이 있는 만큼 서두르고 있진 않다. 내년 초 건물 골격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후원 바람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가톨릭대학교 새 병원 후원회 사무국 팀장은 “후원회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약정 금액이 8억원”이라고 전하며 “의외로 호응이 높아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팀장은 “약정 패턴은 병원 직원 뿐만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 의대 동창 등 전체적으로 다양하다”며 “돕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는 잠재 후원자들을 위해 다각도의 홍보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직원 및 동문들에게는 후원의식 고취를 통한 자발적인 후원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새 CMC 병원은 2008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총 2000억의 예산이 투입, 연면적 지상 20층 지하 6층, 5만4000평의 1200병상 규모로 강남성모병원 단지 내 건립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