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가 순수 비타민 C 화장품에 주름 개선 기능까지 더한 이중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코스맥스 중앙연구소는 24일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가 우수한 순수 비타민 C를 8% 고농도 함유하는 이중 기능성 에센스를 개발했으며, 업계 최초로 상용화해 식약청으로부터 주름과 미백 이중기능성 화장품으로 2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순수 비타민 C를 이용한 미백 기능성 에센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기능성 화장품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순수 비타민 C는 미백이나 주름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나, 빛이나 열에 의해 매우 약하고 분해 되기 쉬운 단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화장품에 배합하면 쉽게 변색 및 변취 되기 쉬우며 함량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안정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인식돼 화장품 업계에서는 비타민 C의 안정화 기술에 많은 연구를 집중하고 있으나 큰 연구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에선 순수 비타민 C를 사용하지 못하고, 비타민 C 유도체를 사용하거나 혹은 순수비타민 C를 오일류에 분산 시키는 방법, 또는 폴리올에 녹여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해 왔다.
코스맥스 중앙연구소 김주호 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에센스는 비타민 C 유도체가 아니라 순수 비타민 C를 고농도로 사용해 보존성을 획기적으로 확보했고, 미백 뿐만 아니라 주름개선 기능까지 뛰어나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금까지 식약청으로부터 미백 기능성 150건, 주름 개선 54건, 자외선 차단 183건, 이중 기능성 30건 등 업계 최다 규모인 총 426건의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획득하고 있으며, 최근 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천연 방부제와 나노 캡슐을 비롯한 총 25건의 독자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 완료한 상태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