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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브란스, ‘설명간호사제’ 효율성 의문

새병원 내 5명 상주…“반응 좋지만 고급인력 낭비” 지적

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설명간호사’에 대해 취지는 좋지만 고급 인력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병원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브란스병원은 7월 말부터 대환자 서비스 차원에서 새 병원 내 설명간호사를 각 층에 배치,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설명간호사’는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궁금증과 문의 사항들을 최대한 전문적으로 해결해주는 도우미로서 병원 각 층마다 1~2명이 배치돼(총 5명) 설명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 설명간호사에 대한 내원객들의 문의는 진료과 선택을 비롯해 병원 내 위치, 약 복용, 입원 상식 등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부분들로 이뤄져 있다.
 
현장에 있는 한 설명간호사는 “전문적인 내용들은 셋팅된 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알려드리고 있다”며 “문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데스크를 기준으로 이들 설명간호사를 찾는 내원객 수는 하루에 많게는 수 백 명으로 매우 호응이 큰 편이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실시 된 지 한달 정도 지났지만 계속 시행할 지는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설명’을 통한 대환자 서비스도 좋지만 효용대비 고급인력의 낭비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는 것.
 
관계자는 “간호사 5명이면 병동 하나를 운영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지적이 현실적으로 일리가 있음을 드러냈다.
 
설명간호사 서비스의 지속적인 실시 여부와 관련, 환자의 만족이냐 효과적인 인력 운용이냐를 놓고 세브란스병원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