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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아르헨 의료산업 급성장 “수출 청신호”

전반적인 의료시장 확대로 국내 기업 진출 용이해져

아르헨티나 의료보험 산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의료기기, 소모품 등 전반적인 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의료보험 산업은 2002년 경제위기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지난 3년간 경제가 9% 이상 성장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아울러 아르헨티나 현 정부도 국민건강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2005년 정부의 보건산업 관련 지출은 89억 페소로 정부 예산의 10%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1980년 이후 최고치이다.
 
또한 국립 및 민간 병원의 시설과 서비스가 매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흥서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은 “이처럼 아르헨티나의 의료보험 산업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의료시장도 확대돼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진출도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의료보험 시장규모는 2005년 335억 6300만 페소(약 108억 달러)로 아르헨티나 GDP의 6.5% 수준이다.
 
의료보험 시장은 2005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외환위기 이전인 2000년에 비해 3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 무역관은 “아르헨티나 의료보험 시장은 2002년 경제위기로 가장 타격을 입은 시장 중의 하나로 페소화의 평가절하(1 페소/U$ → 3 페소/U$)로 의료서비스 질이 낮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의 총 인구는 3788만명이며 이중 의료보험 가입자는 2225만 명으로 1,563만 명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 무역관은 “현재 민간 의료보험은 9722개의 병원 및 진료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입원 시설을 갖추지 않은 진료소가 매우 많다”며 “병원은 전국에 1990개 이르며, 6만7352개의 병상이 있어 평균 1개 병원 당 34개의 병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르헨티나 내 의사 수는 18만 명, 의료부문 종사자 수는 80만 명이고 민간 의료보험회사는 250개, 병원과 진료소는 1만7800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민간 의료보험회사의 2005년 수익률은 4.3%, 병원 및 진료소의 수익률은 2.5%를 기록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