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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브란스-NYP 경제특구 합작 ‘조심조심’

양병원간 활발한 논의 중…조만간 공식화 전망

NYP병원(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의 국내 파트너로 세브란스병원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논의결과가 조만간 공식화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NYP측은 의사배정 등의 협력 내용과 관련, 세브란스병원과 매우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국내 파트너 선정은 NYP가 담당하는 것인 만큼 파트너십에 관계된 것은 전적으로 두 병원간의 문제”라며 선정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정부 개입 의혹을 우려했다.   
 
하지만 “올 4월 정부와 NYP간에 MOU를 체결한 이후 NYP측은 실사작업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 협력에 대한 공식화가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비공식적인 논의는 오가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합의된 부분이 없어 뭐라고 말할 입장이 못 된다”고 언급을 꺼렸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NYP 건립 완공이 2008년 말로 예정돼 있어 합작 여부를 놓고 마냥 시간을 들일 수 없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NYP-세브란스 간 파트너십의 공식화가 임박했다는 전망은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합작과 관련, NYP와 세브란스병원 모두 업무 분장 및 인력 배정 등 서로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알고 있다”며 합작 논의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음을 적극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합작여부가 불투명하다거나,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하고 “이는 先 작업 後 체결이라는 미국의 특유의 방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특구지역에 건립될 외국병원과 세브란스병원과의 합작설이 올 3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진 이후 이렇다 할 논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이 두 병원간의 합작이 공식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