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이 매출의 0.26%를 접대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2023년 3분기 전자공시를
통한 주요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35개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 현황이 확인됐다.
비록 매출 대비 접대비 비중은 예년과 차이가 없었지만, 35개 제약사들의 접대비 자체는 매출 확대에 따라 2022년 3분기 242억원에서 2023년 3분기 26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접대비를 공개한 제약사들 중 상위 5개사로는 유한양행, 광동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가 있었다.
먼저 유한양행의 접대비는 매출의 0.05%로 2022년 3분기 6억원에서
2023년 3분기 7억원대로
13.5% 확대됐다.
또 광동제약은 매출의 0.07%를 접대비로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접대비로만 보면 2022년 3분기
7억원대에서 2023년 3분기
8억원대로 7%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의 0.04%인 3억원대를
접대비로 사용하는 제약사다. 그러나 이번 3분기 약 600만원인 1.1% 접대비가 상승했다.
위 3개 제약사와 반대로 동국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접대비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의 접대비는 2022년 3분기 매출의 0.06%인 2억
9800만원을 사용했으며, 2023년 3분기에는 매출의 0.05%인 2억
5700만원으로 접대비가 13.8%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접대비는 매출의 0.02%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접대비는 2022년 3분기
9900만원에서 2023년 3분기 7500만원으로 24.2% 줄어들었다.
접대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은 대한뉴팜, 팜젠사이언스, 환인제약 등으로 확인됐다.
대한뉴팜은 2022년 3분기
매출의 2.23%였던 32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2023년 3분기에는 이보다 비용이 0.6% 증가한 33%를 접대비로 사용했지만 매출 확대에 따라서 비중은
2.15%로 줄어들었다.
팜젠사이언스는 전년도에 이어서 올해도 접대비 비중이 1.76%으로
확인됐다. 다만 접대비 비용은 2022년 3분기 19억원에서 2023년
3분기 21억원으로 6.9%
늘었다.
환인제약은 2022년 3분기
접대비가 매출의 1.59%였던 23억원이었다. 이어 2023년 3분기에는
접대비가 매출의 1.67%인 28억원으로 비용이 23.5% 상승한 제약사로 보인다.
접대비 비중이 낮은 제약사는 일동제약, JW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있다.
일동제약은 2022년 3분기
접대비가 2300만원으로 매출 대비 접대비 비중이 0.01%도
되지 않았지만 이번 2023년 3분기에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접대비가 28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매출의 0.01%를 접대비로
지출한 모습이다.
JW생명과학은 접대비가 0.01%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용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접대비가 1200만원, 2023년 3분기 접대비가 800만원으로 33.3%
감소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접대비는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지만 2022년
3분기 매출의 0.02%인 1700만원이었는데, 2023년 3분기
매출의 0.03%인 2900만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