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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들 손-코 ‘황색포도상구균’ 다수 검출

장복심 의원 “병원감염 예방대책 절실” 지적

의사들의 손과 코(비강)에 ‘황색포도상구균’이 다량 검출돼 병원감염 예방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약청이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사진)에게 제출한 ‘의료환경 중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소보원 주관)’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의사와 간호사, 환자, 보호자 각각 130명(병원 당 10명, 13개 병원대상 조사)의 손과 비강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균을 분리한 결과 ‘황생포도상구균’은 725균주가 검출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장구균(E.faecalis)’ 180균주, ‘장구균(E.faecium)’ 135균주, ‘대장균’ 25균주, ‘녹농균’ 5균주, ‘폐렴간균’ 4균주 등 총 5개의 균이 검출됐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의사 54.6%, 간호사 18.5%, 보호자 46.2%, 환자 37.7%가 검출, 의사에서 검출비율이 가장 높았다.
 
비강에서도 역시 의사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사 23.8%, 보호자 32.3%, 환자 21.5%의 순을 보였다.
 
또한 병원 내 환경에서도 화장실에서 황색포도상구균 20%, 장구균 E.faecium 15.4% 검출됐으며, 침대 높낫이 조절대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23.1% 검출돼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병원감염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고, 손 씻기 생활화와 병실 내 손 소독제 사용 활성화, 감염관리 우수병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