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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자궁근종, 수술·입원 없이 치료한다”

분당차병원,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 Exblate2000 도입

분당차병원은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 엑사블레이트 2000(Exblate 2000)를 국내 최초로 도입, 오는 2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엑사블레이트 2000은 MRI와의 연동을 통해 병변의 위치와 크기, 특징 등을 정밀 파악할 후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최첨단 의료 장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하는 동안 MRI를 통해 자궁근종과 주변기관을 3차원 영상으로 보게 되고, 치료부위의 온도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마취가 필요 없어 환자는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의식을 갖고도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마취, 절개 없이 시술이 가능해 시술 수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면 곧바로 귀가가 가능하다.
  
윤상욱 분당차병원 진단방사선과 교수는 “대부분의 자궁근종 치료는 직접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엑사블레이트 2000으로 시술할 경우 마취나 절개 및 자궁제거를 할 필요가 없다”며 “뿐만 아니라 시술 후 당일 귀가를 하게 되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고, 시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차병원이 도입한 엑사블레이트 2000은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자궁근종,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도입은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궁근종과 유방암, 유방섬유선종에 대해 승인돼 있는 상태이며, 분당차병원에서는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차후 유방암, 유방섬유선종으로 점차 치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