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집행위원장 현정희, 이하 병노협)는 오는 9월 1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산업노조로서의 행보에 돌입한다.
병노협은 오는 9월 1일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산업노조 건설을 향한 병노협의 노력은 지난 2월 9일 가출범식과 7월 21일 조직전환 찬반 투표를 거쳐 이번 발기인 대회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병노협은 산별노조를 지향한다는 원칙 하에 산업노조추진위원회로 과도기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 안으로 지역노조 중심으로 산업노조로 전환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서는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출과 노조명칭 공식 변경, 임원선서규약 제정 등이 있을 예정이다.
현정희 집행위원장은 “아직까지 내부논의가 안 끝났으며 발기인 전날이라도 회장 후보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이은 보건의료계의 또 하나의 노조가 공식 출범하는 것과 관련, 이들 노조가 어떤 모습으로 협력 또는 경쟁해 나갈 지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