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및 음주폐해를 방지해 음주문제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알코올 상담센터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단체들과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의 ‘파랑새 플랜 2010’을 발표했다.
‘파랑새 2010’은 2010년까지 술 권하는 문화를 건전하게 바꿔 나가고 알코올 중독의 치료 및 재활, 더 나아가 예방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전문가 및 시민단체, 보건소, 교육기관 등이 적극 동참하게 된다.
시민 및 전문가단체 등과는 음주문화바꾸기 공동체인 ‘파랑새포럼’을 마련하고, 보건소 및 교육기관에는 ‘절주학교’를 운영하며, 자가검진도구 보급 및 선별검사 등 조기발견과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알코올중독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해 내년부터 국립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현재 26개소인 알코올 상담센터를 2010년까지 96개소로 대폭 확대 설치함으로써 사례관리, 재활훈련 및 상담,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01년 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8~64세 인구 중 알코올사용에 문제가 있는 인구는 221만명(6.8%)으로 증가추세며, 조세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소주, 위스키 등 독한 술 소비량은 세계 4위, 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15조에 달하는 등 술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