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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NYP진출, 특별법 지연…세브란스 ‘발동동’

복지부 “중요내용 결정된 바 없다” 연말돼야 윤곽 나올 듯

뉴욕장로병원(NewYork Presbyterian Hospital, 이하 NYP) 건립과 관련해 복지부가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까지 중요 사안들이 결정되지 못하고 있어 NYP 건립과 합작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NYP측은 정부의 특별법이 정비돼야 파트너십을 비롯한 본격적인 건립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2008년 말 건립이 사실상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국내 합작 파트너로 실질적인 논의에 들어간 세브란스병원측도 지지부진한 특별법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브란스병원측 관계자는 “NYP측이 정부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건의했으나, 이에 대해 정부로부터 가타부타 응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요내용에서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사실상 특별법 제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NYP측의 요구사항이 많고 근무 인력 및 약품, 의료기기 등에 대해 이견도 있는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정경제부와 복지부 정부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 올해 초 교체되 새롭게 업무파악을 하고 있다는 점도 특별법 지연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특별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특별법 제정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NYP 건립 및 국내 병원과의 합작 논의는 당분간 수면 위로 떠오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