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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항생제 처방률, 공개 후 “12.4% 감소”

평균처방률 51.4%…처방률 80%초과도 13.5%로 줄어

지난 2월 9일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한 이후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보다 1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원의 경우 지난해 64.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1.7%를 기록, 12.5%가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배포한 ‘항생제 처방률 공개 전후의 기관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추이





 



2월

3월

4월


공개 전

2004년

62.3%

61.7%

62.5%

62.7%


2005년

63.8%

62.8%

63.6%

64.5%


공개 후

2006년

51.4%

49.9%

49.4%

54.1%
 
이 자료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률 공개 전인 2004년에는 62.3%, 2005년에는 63.8%를 기록해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으나 공개 후인 2006년 2, 3, 4월 진료분을 분석한 결과 51.4%를 기록해 12.4%가 감소했다.
 
요양기관별로 살펴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은 46.0%에서 37.7%로 8.3%가 감소했으며 종합병원은 50.4%에서 42.5%로 7.9%가 감소했다.
 
또 병원의 경우 50.2%에서 41.2%로 9.0%가 감소했고 의원은 무려 12.5%가 감소(64.2%→51.7%)해 요양기관의 종별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추이(3개월 진료분)





 
항생제      연도  
처방률 

2004년
(2,3,4월)

2005년
(2,3,4월)

2006년
(2,3,4월)

공개 전․후 차이
(‘05 대비)


종합전문(38)

46.4%

46.0%

37.7%

-8.3%p


종합병원(120)

53.0%

50.4%

42.5%

-7.9%p


병원(167)

49.7%

50.2%

41.2%

-9.0%p


의원(8,761)

62.7%

64.2%

51.7%

-12.5%p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이는 그간의 연평균 감소치인 2.2%의 약 5.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항생제 처방률 80%를 초과한 기관은 88.6%에서 73.2%로  15.4%가 감소해 처방률 감소는 항생제 처방을 많이 하는 기관에서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처방률이 80%를 초과하는 기관은 지난해 29.5%(2680개소)에서 올해는 13.5%(1228개소)로 줄어들게 됐다.
 
이 같은 항생제 처방률 감소로 인한 보험재정 절감효과는 3개월 기준 약 55억원, 1년 기준 약 220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이번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에 대한 추이분석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주사제 처방률(5월), 제왕절개분만율(7월)의 변화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질 평가 등을 통해 국민의 올바른 의료이용에 필요한 정보 공개 및 요양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