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코엑스 내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13호’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코엑스몰은 한국에서 가장 넓은 지하 상권으로 유동인구만 평일 하루 평균 14만 여명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3호는 코엑스 내 직장여성뿐만 아니라, 코엑스몰을 찾는 출산 부부들에게도 엄마젖을 먹이기에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3호에는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으며, 모유수유 전용방과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침대, 세면시설, 냉난방 시설, 공기청정기, 동반자의 휴게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상태이다.
한편 2005년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직장인 대상 모유수유 실태조사에 의하면, 직장복귀 전까지 45% 이상 모유수유를 했으나 직장복귀 후에는 22.4%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작년 9월부터 여러 정부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착유)실 설치를 적극 장려하며, 직장 및 공공시설 내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설치해 주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 의식전환 및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는데 일조해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