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가 금년절기(2006년 9월~2007년 4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만성질환자(당뇨, 신장질환자, 암환자, 만성간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6~23개월 소아, 임신부, 의료인, 50~64세 국민 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권장대상자’는 감염시 세균성 폐렴이나 기존 만성질환 악화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예방접종 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루엔자가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예방접종권장 대상자 중 12월까지 미접종한 경우는 12월 이후라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년절기에 유행이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New Caledonia주, A형 Wisconsin주, B형 Malaysia주이며, 올해 권장백신(WHO 추천 균주 사용)에는 상기 세 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국내에는 약 12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권장대상자 수요(900만명)에 적정한 수준이며, 10월과 11월 사이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독감예방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TV 공익광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