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부산광역시, 그린닥터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이 고대 동양과 서양의 문명을 연결시켜준 실크로드에서 펼쳐진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그린닥터스, 부산광역시는 공동으로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우루무치·카자흐스탄·키르키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 등에 걸쳐 ‘실크로드 의료대장정’을 실시한다 밝혔다.
오는 16~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장정은 19~24일 우루무치(신강 위구르자치구), 9월 25~10월 2일 카자흐스탄 알마타와 키르키스탄을 거쳐 10월 4~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인도네시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의사회(18일)와, 우루무치시(22일)와 각각 상호 지속적인 교류와 협조를 위한 협약식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특히 현지 국가의 병원 등 기존 의료시설을 이용해 한국인·고려인은 물론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술을 베풀고 각국 의료진과 교류를 맺는다는 점에서 현지 고려인 및 교포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장정은 부산광역시의사회·상하이시의사회·신강정부가 주관하며, 부산대병원·동아대의료원·부산백병원이 주관의료단으로 참여하고, 실크로도M후원회·상해농심·상해한인상공회·상해총영사가 후원을 맡는다.
명예단장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김인세 부산대 총장이, 수석단장에는 장동익 의협회장이 활동하게 된다.
이에 앞서 ‘2006년 실크로드 의료대장정단’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오닉스룸에서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동익 회장은 “2008년 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실크로드 의료대장정에 참여함으로써, 고대 우리 조상의 발자취를 현재 한국의 의료인이 따라가며, 인접 5개국의 교포는 물론 현지인에 대해 무료진료를 펼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인으로서, 또 의사로서 고귀한 뜻과 자긍심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료대장정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진료총단장=박희두(부산시의사회장)
*의료진단장=김동헌(부산대병원장)·손성근(동아대의료원장)·조광현(부산백병원장)
*경제인단장=원창희(ONN통상㈜ 대표이사)
*행정단장=김승희(그린닥터스차이나 본부장)·이경훈(부산시 정무부시장)
행정부단장=김한규(그린닥터스 국제이사)·안태호(그린닥터스차이나 사무총장)
*의료본부장=정 근(그린닥터스 사무총장)
*진료본부장=김성오(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겸 대변인)
진료부본부장=이재호(의협 정책이사)
*행정본부장=박호국(부산시 보건위생과장)
*재정본부장=류창열(국제공인회계사)
재정부본부장=이성숙(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장)
*홍보본부장=허난세(크리스천투데이 영남본부장).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