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최근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4명의 수술 성공을 축하하는 만찬회를 구세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개최했다.
3세부터 16세까지 다양한 연령을 가진 아이들은 지난 8월 7일부터 25일에 걸쳐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강재규 원장은 “꺼져하는 어린 생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심장병무료수술사업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수술성공은 김병열 흉부외과장을 비롯한 심장병 수술팀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의 결과”라고 격려했다.
김병열 과장은 “심장병무료수술사업은 조선족 어린이는 물론 한족 어린이까지 혜택을 주고 있어 이제는 민족을 떠나 인간애에 입각한 사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힘 닿는 한 계속 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사업’은 국립의료원이 1999년부터 구세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94명의 꺼져가는 어린생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