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시드니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0차 국제 비만 총회에서 덴마크 정부 의학 및 영양학 자문위원인 하이트만(Berit Heitmann)박사는 비만이 남자보다 여성에게 더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트만 박사는 비만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으로 거부감을 더 받을 뿐 아니라 실제 건강상 여러 가지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만과 빈곤의 악순환은 특히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빈곤이 비만의 원인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빈곤층의 비만 발생율은 5배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외모가 취업에 특히 차별 대우 요인으로 작용하여 비만한 남성과 정상 여성의 교육수준과 취업율이 비슷하다고 핀랜드 연구에서 최근 발표한 결과를 인용했다.
여성이 비만일 경우 일찍부터 편견이 나타나 심지어 3세부터 편견이 나오고 있다는 것. 가족, 선생, 보건 전문가들이 남아나 남성 성인보다 비만한 여아나 여성 성인에 대해 더 편견을 나타낸다. 비만 여성은 친구가 없고 친한 관계나 사회적 관계, 교육, 수입 및 존경 등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 여성은 장학금을 받는 비율도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비만 남성 당뇨 환자는 비만 여성보다 절반으로 나타났고 고혈압 현상도 절반으로 나타났다. 역설적으로 비만이 여성에게 더 많은 질병을 나타내 사망률은 남녀가 유사했다고 지적했다.
WHO는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과 체중이고 영양 실조 인구는 8억 명을 상회한다 고 보고하고 있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