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외과수술시 의사의 경륜이 수술 경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은 일차적 선택 요소가 못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시간 대학 왈지(Jennifer F.Waljee)박사 연구진은 "환자가 외과 의사를 선택할 때 외과의사의 나이가 젊거나 나이 든 것은 일차적 요소가 못된다"고 언급하고 그 대신 수술에 직면하여 고려해야 할 점은 수술 규모, 특수 전문성, 시술 배경 및 명성으로 꼽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1998-1999년 사이에 8종의 외과 수술 중 하나를 실시한 46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사망률을 결정한 국립 의료보호 자료를 분석했다. 이 때 수술 사망률은 수술후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수술 1개월 이내에 사망한 경우로 정했다.
이들은 외과의사들의 나이를 분류하여 40세 미만, 41-50세, 51-60세 및 60세 이상 집단과 수술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60세 이상인 경우 41-50세 의사보다 심장이나 암 관련 수술인 경우 약간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특히 수술을 많이 하지 않은 외과의사에게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그 이외의 외과의사에게서는 사망률 차이가 없었다.
특별한 복합 수술인 경우 60세 이상의 외과의사로서 수술 양이 낮은 경우 젊은 외과 의사보다 수술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40세 미만의 외과 의사 집단도 41-50세 집단과 모든 8종 외과 수술을 검토한 결과 수술 사망률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외과 의사의 선택에서 나이는 수술 위험 율과 상관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술시 흔히 경륜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지만, 비교적 젊은 외과 의사가 집도한 수술 경과도 나이 든 외과의사가 집도한 경과 보다 더 위험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자료: Annals of Surgery, September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