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백병원과 인제대학교는 내년 초 병원사 전문박물관 개관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영식 인제대 박물관장은 “인제대 박물관은 70년 역사를 지닌 백병원과 이를 모체로 성장해 온 인제대학교의 역사를 종합한 ‘병원사 전문박물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사 전문박물관은 국내 병원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국내 최초의 민립 재단법인인 백병원의 역사와 백인제 박사의 업적 및 국내 병원의 근현대적 역사에 관한 자료 등으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인제대박물관은 전시 및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할 의학, 병원 관련 자료의 기증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며, 기증하는 사람에게는 기증증서 및 감사패 수요, 기증 유물전 개최, 도록 제작 등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증대상 자료는 *전통의학 및 근현대 의료기구, 의료기구 사용 설명서 *의학사 및 의료사 관련 도서, 문서, 사진, 영화필름 *국내 근현대 병원 및 의학교육기관과 관련된 자료 *중요인물과 관계된 의료자료(진료기록, 처방전, 약봉지 등) *기타 의학사 관련 자료 등이다.
이영식 박물관장은 유물 기증과 관련, “개인이 관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난이나 훼손 등으로부터 유물을 보호하고, 공개 전시를 통해 사료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일”임을 강조하며 “인제 가족들의 많은 참여로 역사에 남는 병원사 전문 박물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사 전문박물관은 오는 2007년 3월 개관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