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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식중독균 사전발견 ‘초고속검사기’ 개발

산업자원부, ‘TMC-2000’ 개발…다양한 활용 가능

음식을 먹기 전 식중독 균 감염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초고속유전자검사기기’가 개발돼 향후 식중독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는 2000녀부터 10년간 총 362억원을 투입지원하고 있는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초고속유전자검사기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유전가 검사기기인 TMC-2000은 모든 형태의 DNA 검사가 가능해 식중독 균 뿐 만 아니라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 검출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바이러스의 DNA검사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켰다는 평가다.
 
이는 스위스 로슈사의 LightCycler, 미국 ABI사의 Prism 7500 등의 외국제품이 DNA검사에 3~40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3~4배나 단축된 시간이다.   
 또한 해당 고속유전자검사기기를 통해 식중독 검사의 5시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에 따르면 식중독 검사시간은 통상 24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이를 5시간 이내로 줄일 경우 식자재 조기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식중독 검사 시 1만 개체군 이상의 균이 필요했던 종전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0개의 개체군만 있어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제품을 개발한 삼성종합기술원은 “본 개발 제품은 PCR이라고 부르는 노벨화학상 수상기술(Kary B Mullis, 미국, 1993)을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 기술을 국내 주요 식품공급업체 등에 이전해 식중독균 검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식중독 균에 대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부터 삼성 테크원에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