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醫藥 ‘Medical Cosmetic시장’ 뜬다

신 원료·제형 고기능성 차별화 제품 개발해야

의학적 효능을 강화한 고기능성 화장품인 ‘Medical Cosmetic’에 대한 피부과 개원가와 일부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 원료와 제형의 차별화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 고은지 연구원은 “Medical Cosmetic은 주로 주름개선이나 피부 재생을 돕는 안티 에이징제품, 여드름이나 아토피 치료를 돕는 특수 피부전문 제품으로 구분된다”며 “기존의 단순한 화장품 공학 기술보다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므로 ‘피부 속까지 활성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제형 기술’이라든지 ‘노화지연 성분 개발’ 등 다학제적인 R&D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현재 Medical Cosmetic 개발에는 로레알, 에스티 로더, 시세이도 등 화장품 전문기업들 뿐 아니라 피부과를 비롯한 개원가와 GSK와 Johnson & Johnson 등 제약사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향후 피부관련 효능군 분야에서도 ‘Medicated Skin Care’라고 해서 미용적 효용을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이런 추세에 발맞춰 피부과 고유 브랜드 화장품들도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며 “원래 피부과 브랜드는 피부과 의사들이 개인 혹은 연합을 통해 개발한 브랜드로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보편화 되어있으며, Philosophy, Sonya Darker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과 화장품은 실제 환자들의 임상을 충분히 거쳤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입소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간단한 피부 스케일링 등 ‘시술’에 가까운 홈 필링 제품류가 인기를 끌면서 피부과 브랜드 제품의 성장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고 연구원은 “아직까지 Medical Cosmetic의 주류를 형성하는 제품들이 아직 고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에서 고기능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중저가 제품으로 개발, 화장품 전문점 등에서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Medical Cosmetic 시장석권을 위해서는 신 제형을 통한 고기능성의 Medical Cosmetic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Medical Cosmetic 컨셉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