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적십자사 투쟁…政 ‘혈액수급대책’ 마련

94개 혈액원 자체헌혈 강화…비상연락체계도 가동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노조가 준법투쟁 중인 가운데 복지부가 헌혈자 및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십자사 혈액원 파업대비 혈액수급대책’을 마련한다.
 
적십자사 혈액원 노조는 총 17회에 걸친 교섭을 진행하고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마라톤 교섭을 가졌으나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현재 16개 중 14개 혈액원(부산, 제주 혈액원 제외)이 준법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준법투쟁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소정의 근로시간만 근무하고 연장근로나 휴일근로를 거부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복지부는 혈액원의 ‘헌혈의 집’ 운영시간이 기존 오후 7~8시에서 6시까지로 단축되고 주말에는 운영되고 있지 않아 헌혈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대책수립에 들어갔다
 
현재 복지부와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는 ‘혈액공급비상상황실’이 운영되고 있어 일일 혈액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혈액부족상황을 감시하고 필요한 조치룰 취하고 있다.
 
적십자사에서는 수혈용 혈액제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조합원 및 간부진을 중심으로 혈액검사와 제제공급을 위해 연장근무 및 주말운영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전국 94개 의료기관 혈액원의 자체 채혈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혈액부족 상황발생 등 혈액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1339) 및 복지부 콜센터(129)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현재 수혈용 혈액제제 수급상황은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적정재고량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들어 적혈구제제는 약 1.5일(적정재고량 7일분), 혈소판제제는 1일(적정재고량 3일) 미만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O, A형 등 일부 혈액형의 경우는 1일 미만의 재고량으로 혈액부족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