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남녀 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녹차를 대량 마신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았다고 일본 도호꾸 보건대학의 구리야마(Shinichi Kuriyama)박사 연구진이 밝혔다.
이들은 녹차가 특히 심장병 예방에 효과를 나타냈으나 암 사망률 감소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녹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은 항 산화제로 장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는 일본 동북부 지역에 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 조사됐다. 이 지역 사람의 80%가 녹차를 마시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루에 적어도 3잔 이상 마시고 있다. 이들 조사 대상 인들의 나이는 40-79세로 1994년 조사 시점에서 심장병이나 암, 뇌졸중 등의 병력은 없었다.
11년간 추적 조사결과 하루에 5잔 이상 녹차를 마신 사람은 한잔 미만을 마신 사람보다 특히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위험성이 16% 낮게 나타났다.
조사 최초 7년간 연구에서는 많은 녹차 애용자의 사망률이 26% 낮게 나타났다. 심장병 예방 효과는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 이는 남자들이 흡연을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이들은 추정하고 이다.
이 연구 조사는 일본 후생성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연구진은 밝혔다. (자료: JAMA Vol. 296 No. 10, September 13,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