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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미역성분에서 지방분해 촉진효과 발견

후코잔틴성분, 체중 감소-당뇨병 치료 효과 나타나

미역에 함유된 후코잔틴(Fucoxanthin)성분이 체중 감소 효과와 당뇨병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학회 발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32차 미국 화학학회에서 일본 북해도 대학의 미야시타(Kazuo Miyashita)박사는 식용 가능한 해초의 카로테노이드계 후코잔틴을 비만 쥐에 투여해 사육시킨 결과 생쥐 조직에서 획기적인 지방조직 감소 현상을 했다고 발표했다. 
 
미야시타교수는 후코잔틴성분이 내장 지방조직에 축적된 지방 분해 단백질 UCP1의 발현을 유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생쥐를 대상으로 후코잔틴을 먹인 결과 지방 조직에서 UCP1 발현의 징조가 확실하게 나타난 반면 다른 비교 식단을 주입한 생쥐에게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방 조직에서 후코잔틴의 UCP 발현 유발은 지방산의 산화를 촉진하고 지방 조직 미토콘드리아에서 열 에너지 생산을 증대시킨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당과 지방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수행하여 대사 조절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또한 후코잔틴이 강력한 항 당뇨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했다. 즉, 간에서 DHA 합성을 촉진시켜 항 당뇨 작용을 보였다는 것. DHA는 어유(魚油)에서 발견된 중요한 지방산이다.
 
연구진은 후코잔틴과 대두유를 복합한 것을 동물에 복용시키면 간에서 DHA 농도가 상승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어유 제품을 복용시킨 것과 비교되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후코잔틴에 대한 과거 연구에서 인간의 전립선 암 세포배양 실험에서 암세포의 사멸 증진 효과를 발표한 바 있었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