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첨부] 최근 국세청이 실시한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소득 축소신고 및 세금탈루 조사결과 수득축소 규모가 가장 큰 상위자 13명 중 의사가 무려 11명(치과의사 1명, 한의사 2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소득자료 없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만 588명(적발건수 765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내역을 공개했다.
전 의원이 밝힌 소득 축소규모 상위자 명단 중 1번 의사인 이 모씨의 경우 건보공단의 특별 지도점검 결과 월 2264만원(년 2억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국세청에 신고한 금액은 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2번 의사인 윤 모씨는 건보공단에 자진 신고한 금액도 국세첨에 신고한 금액도 없어 국세 및 건보료를 모두 탈루한 경우로 건보공단 특별 지도점검 결과 월 1153만원의 소득(연간 1억3836만원)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2004년에만 1억3836만원의 소득을 국세청에 축소 신고했다.
3번 의사인 손 모씨는 건보공단 특별 지도점검시 파악한 2004년 월평균 소득액은 2997만원(3억5973만원)이었으나 국세청에는 월 830만원(년간 9958만원)의 소득을 신고, 년간 기준으로 1억6000만원의 소득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5대 전문직종 대표자 중 소득 축소규모(점검 후 소득-국세청소득) 상위자 명단
구분
사업장명
성
주민번호
변경후보수(월)
2004년
연말정산
2004년분
국세청
신고금액
국세청과의차액
(년기준)
1
00병원
이**
62****-1
22,645,550
155,608,631
0
271,746,600
2
*정신과의원
윤
64****-1
11,530,004
0
0
138,360,048
3
00의원
손**
56****-1
29,978,071
359,736,852
99,580,000
(월 830만원)
160,156,852
4
000내과의원
조
64****-1
7,500,000
0
0
90,000,000
5
00정신병원
정
28****-1
6,758,333
0
0
81,099,996
6
세무사000사무소
이
73****-1
5,942,088
0
0
71,305,056
7
00병원
서
60****-1
5,883,000
0
0
70,596,000
8
00치과의원
임
71****-2
5,000,000
0
0
60,000,000
9
00한의원
김
69****-1
4,700,000
0
0
56,400,000
10
00회계사무소
장
63****-1
4,000,000
0
0
48,000,000
11
00의원
송**
59****-2
13,621,220
163,454,698
115,960,000
(월966만원)
47,494,698
12
00의원
이**
68****-2
6,163,750
73,965,000
39,820,000
(월331만원)
34,145,000
13
00국제한의원
신**
63****-1
8,750,000
105,000,000
72,180,000
(월601만원)
32,820,000
전 의원은 “지금까지 확인한 2311명의 고소득 전문직종자는 건보료 보다 국세를 탈루한 실태가 드러난 것으로 이번 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얼마나 형식적이고 제한적인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파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탈세혐의자에 대한 정보교류를 더욱 확실하게 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