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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 AI 유증상자 중 환자 없었다” 판명

질병관리본부, AI 유행시 2차 항체검사 결과 발표

지난 2003년 12월~2004년 3월 국내에서 AI 유행 당시,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결과 AI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5일 AI 잔여 보존혈청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잔여보존혈청검사 결과는 지난 2월 24일 발표된 ‘2003~2004년 국내 AI 유행 관련 항체검사 결과’에 후속된 조치다.
 
이번 검사를 통해 2109명 중 무증상감염 5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나 이들의 당시 및 후속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감염이란 환자나 보균자가 아니어서 전파의 위험도 없지만, AI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을 의미하며, 동일한 균주(H5N1)에 대해 면역을 가지게 된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는 바이러스에 노출 이후 증상은 없었으나 항체가 양전된(혈청 항체가 양성으로 전환된) 경우를 무증상감염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무증상감염 관련 당시 살처분 등 작업에서 부분적 노출이 있었던 점 외에는 유의한 위험요인이 없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인체감염예방교육 및 개인보호조치를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보건연구원이 AI 인체감염과 관련해 충분한 수준의 자체적 검사능력을 갖추게 된 만큼, 수준 유지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I 바이러스는 2004년 2월 일본 교토 AI (H5N1) 유행 시 인체의 항체 양성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농장주 및 살처분 작업자 58명중 5명에서 항체 양성이 확인됐고 이들 모두는 적절한 개인보호구 착용 없이 감염된 가금류에 직접 노출된 것으로 판명됐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