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환자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감기환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급성기관지염 환자들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배포한 ‘2006년 상반기 건강보험 통계지표’ 중 급성호흡기감염증 외래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 상반기 총 진료인원은 전년동기 1816만명에서 8.1% 증가한 1963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급여비용은 15.2% 증가한 8066억원이며 1인당 진료비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만8561원에서 6.6% 증가한 4만1093원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감기 외래 진료건수는 4431만건으로 약국을 제외한 외래 진료건수 2억1131만건 중 21.0%를 차지했으며 감기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8066억원은 약국을 제외한 외래 요양급여비용 6조 2098억원 중 13.0%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외처방에 의한 약국 약제비가 포함되면 실제 감기 관련 요양급여비용은 더 크게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기 관련 상위 상병의 진료비와 구성비를 살펴보면 급성상기도감염이 3548억7000만원으로 전체 4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급성기관지염이 1970억5200만원으로 (24.43%)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급성중이염은 747억9500만원으로 9.27%를 기록했으며 급성굴(부비동)염(745억2000만원), 급성폐쇄성 후두염 및 후두개염(505억2900만원), 급성세기관지염(254억3100만원), 폐렴(268억300만원), 인플루엔자(26억2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감률을 살펴보면 급성기관지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진료인원 21.71%, 진료건수 26.05%, 요양급여비용 30.47%의 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인플루엔자도 진료인원 23.60%, 진료건수 24.77%, 요양급여비용 28.73%의 증가를 기록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외에도 폐렴, 급성세기관지염, 급성폐쇄성 후두염 및 후두개염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급성중이염의 경우 진료인원은 14.06%, 진료건수는 16.72%가 증가했지만 요양급여비용은 1.56% 증가에 그쳐 상대적으로 이채를 띄었다.
2006년 상반기
2005년 상반기
증 감 률
진료
인원
(천명)
진료
건수
(천건)
요양급여
비용
(백만원)
진료
인원
(천명)
진료
건수
(천건)
요양급여
비용
(백만원)
진료
인원
(%)
진료
건수
(%)
요양
급여
비용
( % )
계
19,629
44,304
806,604
18,160
39,740
700,249
8.09
11.49
15.19
급 성 상 기
도 감 염
13,144
22,048
354,870
12,461
20,788
327,163
5.48
6.06
8.47
급성굴(부비동)염
2,499
3,859
74,520
2,378
3,783
70,816
5.10
2.00
5.23
급성폐쇄성후두염
및후두개염
2,204
2,900
50,529
1,986
2,599
44,288
10.97
11.60
14.09
인 플 루 엔 자
123
148
2,602
100
118
2,022
23.60
24.77
28.73
폐 렴
643
901
26,803
558
769
22,394
15.31
17.18
19.69
급 성기 관 지 염
6,870
10,648
197,052
5,644
8,448
151,034
21.71
26.05
30.47
급성세기관지염(소아)
753
1,155
25,431
657
982
20,987
14.67
17.66
21.18
급 성 중 이 염
1,367
2,645
74,795
1,198
2,266
73,646
14.06
16.72
1.56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