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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목 인공디스크’ 수술…안전·만족도 높다

김석우 교수팀 “관절기능 살리고 재수술률 감소”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이상 시 흔히 시술됐던 인공디스크 수술이 목에서도 높은 안
전도 및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살은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국제척추센터 김석우 교수팀(정형외과)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경추(목) 디스크 진단으로 수술 받은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인공디스크 치환술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디스크 진단으로 수술 받은 환자 97명을 ‘인공디스크(Bryan 인공디스크) 치환술군’(47명)과 ‘전방 골이식술 및 금속판고정술군’(50명)으로 나눠 각각 분석했다.
 
단,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국내에 기기가 도입된 2003년 11월 이후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인공디스크 치환술군’은 100%의 만족도를 보여 92%를 기록한 ‘전방 골이식술 및 금속판고정술군’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두 군 모두 수술 전에 비해서 수술 직후에 운동범위가 약간 감소(인공디스크 평균 51.4 → 45.8도, 전방고정술 평균 49.4 → 40.8도)했으나, 상대적으로 인공디스크에서 손실 정도가 적었다.
 
기능적 척추 단위 각도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에서는 수술 전 평균 13.1도, 수술 후 7.6도, 관찰기간 10.1도로 변화됐으며, 전방 고정술에서는 수술 전 평균 12.5도, 수술 후 0.35도, 관찰기간 0.68도로 변화됐다.
  
이에 따라 수술한 목 부위의 움직임이 시간이 지나면서 인공디스크의 경우에는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됐으나, 기존의 전방 고정술에서는 상당부분 목 부위의 움직임이 감소돼 두 군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김석우 교수는 “인공디스크 수술은 인체 디스크와 유사한 구조의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디스크의 고유기능인 관절 기능을 보존시켜 주기 때문에 수술한 관절도 정상적으로 운동이 가능하다”며 “과거 골융합술을 받은 후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앞으로는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