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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협, 전공의에 장동익 사태 알리기 나서

23일 1만 전공의에게 감사보고서 요약본 발송

대전협은 전국 전공의에게 최근 일어난 의협사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배포하는 한편 성명서를 내고 장동익 회장 퇴진의 당위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은 25일 ‘잘못은 있는데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성명서를 통해 장동익 회장이 대한의사협회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장 회장이 선거개입, 전공의노조 지원 거부, 전공의에게 책임을 전가한 오진암 회동과 함께 최근에는 감사보고서를 대의원에게 보내는 과정, 임시대의원총회 안건 상정방식에 대해서도 대의원회를 견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의협 회원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는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감사결과 많은 잘못을 밝혀냈고 그 와중에 용납할 수 없는 위법사항이 증명됐다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상식”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잘못은 있는데 책임질 사람이 없는 답답한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의 깊이가 깊어지고 의사회 분열의 골이 깉어지는 것을 받아들여 장 회장은 속히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23일 첫 집행부 이사회를 갖고, 장 회장 사태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이사들은 전국 전공의에게 이번 사태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전협은 23일 오후 1만여 전공의에게 ‘전공의 지원금 미지급’ 등 전공의와 관련된 감사보고서를 요약해 메일로 발송했다.
 
이학승 회장은 “아직도 많은 전공의들이 이번 사태를 잘 모르고 있다”며 “대전협이 장 회장의 퇴임을 주장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전협 전 회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장 회장에게 그간의 부도덕한 행동에 맞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전공의 선생님들의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리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