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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양대전공의協, 외국노동자에 ‘사랑의 인술’

24일 70여명에 내과·피부과·이빈인후과 등 무료진료

한양대의료원 전공의협의회(회장 안상봉)는 지난 24일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인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70여명은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의 진료와 함께 기초 신체측정과 혈액, 소변, 심전도, X-ray 촬영검사 등을 받았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상웅 교수를 비롯 안상봉· 임금남· 이용구 내과전공의, 박범준 재활의학과, 유서례, 김영훈 피부과, 정재호 이비인후과, 김민수 응급의학과, 임병섭 치과전공의 와 간호사, 의료기사, 의대생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전공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한상웅 교수(한양대구리병원 신장내과)는 “힘든 환경에 처해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봉 전공의협의회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이 많은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양대전공의협의회는 이주노동자건강협회의 후원으로 지난 2000년도부터 성동구와 구리시· 남양주시에서 일 년에 3~4차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해왔다.
 
지난 8월 20일에는 남양주 마석 가구단지 내 ‘외국인 여성 센터’에서 80여 명을 진료한 바 있다.
 
또한 한양대구리병원에서도 이주노동자건강협회와 협력병원을 체결한 이후 의료보험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특진비 면제, 보험 100% 수가 적용 등을 하고 있다.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지난 1999년 창립,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주노동자들이 의료공제회에 가입하면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단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