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의 초유를 먹으면 운동기능이 촉진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 퀸스랜드대학 슁(Cecelia Shing) 박사팀은 “자전거 운동 선수에게 소의 초유를 복용시킬 경우 강도 높은 운동 기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29명의 남자 자전거 선수를 대상으로 40kg 주행 시간 동안 운동 수행 기본 측정을 실시했다.
대상자 중 한 집단은 10그램 초유를, 다른 집단은 유청 단백질을 8주 간 매일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기간 동안 이들의 수행 능력을 훈련 전후 검사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정상 훈련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초유 섭취 집단은 강도 높은 5일 달리기 이후 높은 수준으로 운동 기능을 발휘돼 피로감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강도 높은 육체 운동에서 운동 선수에게 초유가 왜 도움을 주는 지는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면역 및 호르몬, 신경계의 기능을 어느 정도 조절해 강도 높은 운동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효과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료출처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September 2006)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