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엄마가 키 작은 엄마 보다 쌍둥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 롱아일랜드 유대의료원의 산부인과 의사인 스타인맨(Gary Steinman) 박사는 쌍둥이를 출산한 여성 129명의 신장을 측정한 결과 이상한 공통 현상을 발견했다.
즉 미국 여성의 평균 신장 보다 키가 큰 여성에게서 보통 키 여성보다 쌍둥이 출산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통계결과를 IGF(인슐린 양성장 인자)가 요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IGF는 성장 호르몬 반응으로 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다. 이 IGF는 난소에 여포자극호르몬의 감수성을 증가시켜 배란을 촉진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바로 이러한 배란 촉진 때문에 쌍둥이 임신과 출산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키가 작은 여성은 IGF 농도가 획기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키가 큰 여성이 많은 나라는 작은 여성이 많은 나라와 비교하여 쌍둥이 출산율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연구에서 이들 연구진은 여성이 유 가공 식품을 많이 소비할 경우 쌍둥이 출산율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이유로 소는 사람과 같이 성장 호르몬의 자극으로 IGF가 생산 분비되어 혈액으로 나타나며 우유 생산을 돕는다는 것이다.(자료: the Journal of Reproductive Medicine Volume 51 September 2006 Number 9)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