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정기적으로 유 산소 운동을 하면 대장암을 발병 시킬 수 있는 용종(포립)이나 대장암 형성으로 진전될 조직의 세포 변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시애틀 후렛 헛치슨 암연구 센터의 맥티어난(Anne McTiernan)박사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남성만 나타났고 여성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여성들이 운동을 심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여성들의 운동으로 대장암 보호작용을 하는 에스트로젠 호르몬 농도가 감축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수분과 영양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장 내막에서 현미경적 출입구인 대장 용종 구조를 관찰했다. 대장 암 환자는 이러한 용종 조직에서 세포 증식이 증가했으며 특히 건강한 사람보다 환자의 용종 주변에서 더 많은 증식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방법은 40~75세의 건강한 남녀 202명을 무작위로 착출하여 매일 중간 및 강도 높은 운동을 1시간 정도로 매주 6일씩 1년간 실시했다. 반면 비교 집단은 전혀 운동에 투입하지 않았다.
모든 조사 대상인에게 조사 전 3년 이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행했고 조사 종료 후에도 또 다른 대장 내시경 시험을 실시했다.
남자는 매주 370분 운동케 했으나 여성들은 295분만 실시했다. 그 결과 매 주 250~300분 운동한 남자는 용종내 세포증식이 1.7% 감소된 반면 매 주 300분 운동한 남자는 2.4% 감소됐다.
주에 250분 미만 운동한 남자는 0.3% 세포 증식이 증가한 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심 혈관 운동을 5% 이상 증가시킨 남자 가운데 용종 세포증식의 감소는 2%인 반면 심 혈관 운동이 낮은 운동을 한 사람은 0.9%에 그쳤다.
이 연구는 결국 정기적인 유 산소 운동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운동이 대장 내에서 세포 증식을 감소시켜 대장암 위험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자료: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September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