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세브란스병원에 대해 ‘최첨단 시설’과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병원을 방문한 20세 이상 내원객 211명을 대상으로 ‘세브란스’ 브랜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첨단 시설’과 ‘믿을 수 있는 병원∙신뢰 가는 의료진’이라고 답
한 사람이 각각 23%(53명, 52명)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20~30대는 ‘첨단 시설’에 , 50대 이상은 ‘친절 및 신뢰’에 응
답해 세대별로 인식 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브란스’라는 단어를 들을 때 아무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7%(15명)로 집계됐다.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와 관련, 162명의 응답자 중 23%(49명)가 ‘세
브란스병원을 추천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병원측은 “이들이 병원을 찾아온 내원객임을 감안할 때 브랜드 이미지 확립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내교육 등을 통한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 노
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1990년대 이후 기업형 병원들의 의료시장 진출 및 의료시장 개방
으로 인한 외국 병원들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브랜드 가치와 경
쟁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객층을 다양하게 분석,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선택
과 집중을 통해 ‘세브란스’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며 “결국
이는 어느 개인이 아닌 교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