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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암 환자 등록제도 시행 1년 “대체로 만족”

50% 이상 아직 가계에 부담 응답, 향후 숙제로 남아

건강보험 암 등록환자들은 암환자 진료비 본인부담 경감정책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9일 “건강보험 암 등록환자 1만46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실시한 결과, 74.37%가 만족해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74.3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22.81%는 ‘보통’, 2.82%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80.01%는 암 등록 후 실제 본인이 부담하던 비용이 전보다 줄었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항암치료 환자는 83.48%가 진료비 경감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암치료비용이 가계에 부담이 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57.06%가 ‘부담된다’고 응답했으며 23.33%는 ‘보통이다’, 17.67%는 ‘부담되지 않는다’, 1.94%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부담 정도를 암 종별과 월소득 규모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간암이 74.26%로 가장 부담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궁경부암은 부담되지 않는다는 대답이 23.25%를 차지해 부담정도가 가장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별로 보면 100만원 이하 소득의 부담된다는 응답이 64.36%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501만원 이상은 34.98%만이 부담된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대조를 이뤘다.
 
암 환자 등록제도는 공단 지사를 통해 암환자 등록 신청을 하면 외래 또는 입원 진료비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5년 9월 제도 시행 이후 현재 47만1423명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여전히 진료비 부담을 느끼는 암환자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보장성 강화 시 이점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