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림대의료원, 청량리 진출설 ‘모락모락’

5년간 임대기간 끝나 내년부터 리모델링 사업 착수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한림대의료원 소유의 동산빌딩이 올해 상반기로서 5년간의 임대기간이 끝나 다시 병원 측에 회수됨에 따라 해당 건물이 어떻게 변신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빌딩은 5년 전만해도 270병상 규모의 동산성심병원으로 운영됐었다.
 
이번에 임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시 예전처럼 의료 관련 기관이나 센터로 리모델링 될 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돌면서 청량리 인근의 대학병원들이 그 변신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동산빌딩의 임대계약이 올해 5월경에 만료돼 현재 리모델링 아이템을 의료원 차원에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리모델링에 관한 의견들은 의료관련 클리닉 센터와 학원, 임대, 스포츠 센터 등과 같은 상업적인 용도의 기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는 “아직까지는 리모델링에 대한 구체적인 가닥이 잡힌 것이 아니라 어느 쪽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아이템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의 청량리 사업과 관련, 인근의 성바오로병원측은 “동산빌딩 관련 일은 전혀 모르고 있던 바”라며 “설령 알았다 해도 지금 병원 이전 문제로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근의 또 다른 대학병원은 “한림대의료원 소유의 건물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금 리모델링이 논의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대학병원에서 하는 사업이니만큼 어떤 식으로 사업이 진행될지 관심이 간다”라고 말해 어느 정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구체적인 리모델링 아이템이 정해지면 곧바로 의료원 각 기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