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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가시화?

의대교수 과반수 이상 찬성…대학 측 “낙관 금물” 신중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과반수 이상이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전원) 유치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부산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립 한전원 유치를 신청한 곳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등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 학교는 반대기류가 강해 찬반투표 자체를 실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의대교수 과반수 이상 찬성 결과를 얻은 부산대가 한전원 유치에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는 것이 의료계의 평가다.
 
교육부는 한전원 유치와 관련, 1차 심사격인 적격성 심사에서 양한방 의료협진과 교육, 연구협력에 대한 대학총장과 의대학장 및 병원장의 의견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의대교수들의 긍정적인 입장은 곧바로 의대학장과 병원장의 적극적인 의견서 내용으로 직결돼 적격성 심사에 보다 유리하게 된 것.  
 
아울러 의대 교수들의 ‘찬성’ 지지에는 학교측의 향후 ‘비전’도 큰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원 유치가 대학발전 방향이라는 큰 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학교측의 설득작업이 의대교수들에게 강하게 어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산대는 현재 조성중인 양산 제2캠퍼스를 의생명과학 분야 특화 캠퍼스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전원 유치 노력 역시 이 같은 큰 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부산대측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대 한 관계자는 “아직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타 대학들의 찬반 결과가 전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