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SC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검진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령화와 고소득화 등 변화하는 사회를 반영한 새로운 검진프로그램이 논의됐다.
그 중 임내과의원 임병훈 원장의 검진기관 업그레이드하기 강연에서 혈액으로 위 건강을 확인하는 위 건강 바이오마커 검사가 내시경위주의 위 검진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신 검사로 소개됐다.
임원장은 신의료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검진에 적절히 적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골자로 위 건강 바이오마커 패널 검사 대상자를 총 4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40세 이상 위암 고위험군이지만 내시경 검진을 받고 않고 있는 사람, 2년 마다 내시경을 받고 있는 사람은 격년 혈액검사로 보완, 20-30대 위암 저위험군, 기 진단된 위축성위염 환자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다.
위 내시경은 위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의미가 있고, 위 건강 바이오마커 검사는 위암이 되기 전 위 상태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위 내시경은 시행된 지난 20년간 위암 조기발견에 기여했지만 위암 발생율 자체는 줄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검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이는 위암 전구단계인 위축성위염으로 진단된 환자군을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예방적 치료를 하라는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 학회의 치료 지침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는 그동안 다른 검사 대안이 없어 일괄적으로 내시경을 하였지만 이제는 위 건강 바이오마커 패널 검사가 있기 때문에 혈액 검사 후 제균 치료 등을 시행하면 위암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위 건강 바이오마커 패널 검사는 위축성위염 환자의 위험도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위염 프로파일링 검사로 불린다. 이 때문에 위암이 되기 전 위 건강을 파악해야 한다는 현재의 검진 패러다임과 결이 같으며 위 건강을 통합적으로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