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12일, 헌혈증서 700매를 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탁한 헌혈증서는 백혈병 투병 중이던 김모(19)군의 어머니가 친구들 및 주위 사람들이 모아준 헌혈증서을 심평원에 전달한 것이다.
김모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백혈병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하자, 심평원에 ‘요양급여대상여부 확인’신청으로 900여만원의 진료비를 환급을 받았는데 이 인연을 통해 아들에게 쓰여질 헌혈증서를 어느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에 보탬이 되길 바라면서 보내온 것.
심평원 신현수 관리상임이사는 새생명지원센터 류영수 부장에게 헌혈증서를 기탁하면서 “그분의 뜻을 깊이 헤아려 백혈병 환자와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환자를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