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변경 문제로 건립에 차질을 빚었던 해운대백병원이 해당 구청에서 당초 병원측 요구대로 용적률 수준을 최종 고시함에 따라 건립에 가속이 붙게 됐다.
해운대구청은 지난 9월 18일 200%에서
300%로 용적률 변경을 고시했으며, 이후
교통위원평가를 거쳐 건축허가가 나면 해
운대백병원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 건립과 관련, 구청측의 용
적률 변경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당초 11
월로 예정돼 있던 착공일이 지금껏 미뤄져 왔다.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 위원장(부산백병원 소아과 교수)은 “일단 용적률 변경이 고시가 된 만큼 늦어도 올해 말부터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구청측에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통위원평가에만 2개월 가량 걸린다”며 “올해 말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
록 교통위원평가와 건립허가 작업을 같이 병행해 줄 것을 구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립추진 위원회는 구청의 평가 및 허가 작업이 실시되는 동안, 병원시
공에 있어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발된 ‘수이건설’과 협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
이다.
황 교수는 “해운대백병원에 대한 해운대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주민과의 약
속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예정된 기간 내에 병원을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