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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유산, 유방암 발생 위험 증대시키지 않는다

2회 이상 자발적 유산은 위험 요소 증가

유산이 유방암 발생 위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리입스(Gallian K. Reeves) 박사 연구진이 주장했다.
 
임신하여 정상 아기를 분만하는 경우 결국 유방암 예방 효과도 있다는 사실은 의학계에서 이미 연구 발표되었다. 그러나 유산이 유방암 발생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조사된 바 없었다.
 
연구진은 1992-2000년 사이에 유럽에서 암과 영양에 대한 전망 조사계획에 등록된 267,361명의 여성 가운데 유산이 유방암 발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분석했다. 이들 자료는 9개 국가 20개 센터에서 수집된 것이다.
 
6.6년간 추적한 결과 총 4,805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되었다. 조사 대상자의임신은 20주 이전 분만도 포함되었고 유산이나 치료 혹은 유도 유산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전체 여성의 2/3가 어떤 형태의 유산도 없었으나 1/3은 유산을 경험했다.
 
유산의 경우 약 20%가 자발적 유산이었고 16%는 유도 유산이었다. 다만 3.8%는 두 종류의 유산을 모두 경험했다.
 
조사 결과, 단 1회 자발적인 유산을 한 경우 유방암 위험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으나 2회 이상 자발적 유산은 위험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회 이상 유도 유산과 유방암과의 관련성은 아무 증거가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유도 유산이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자료: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October, 2006.)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