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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실명과 안암의 주범 단백질 발견

난치성 안 질환 치료의 실마리 풀렸다

실명과 안과 암의 주 원인으로 관여하는 단백질이 확인되어 앞으로 난치성 안 질환이나 안과 계열 암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
 
각막에 혈관이 형성되면 실명의 주원인이 되는 황반성 변질을 유발한다. 이 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sVEGFR-1을 확인해 냈다고 켄터키 대학의 암바티(Jayakrishna Ambati)박사 연구진이 세계적인 과학 주간지 Nature 10월 16일자에 발표했다.
 
sVEGFR-1로 알려진 단백질은 농도가 낮을 경우 눈에서 혈관이 형성되어 결국 황반성 변질 이상을 초래하고 실명에 이른다. 이러한 혈관 형성은 또한 암 전이의 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각막은 눈 전방 부위 투명체를 말한다. 의료계와 과학계는 그 동안 각막에 혈관이 없는 까닭을 알 수 없었고 또 왜 혈관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를 규명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각막에 무엇이 혈관을 형성하게 하는가가 실명이나 암 전이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각막에는 혈관 형성을 촉진시키는 VEGF-A로 불리는 화학물질이 대량 함유하고 있음이 알려졌고 sVEGFR-1은 각막에서 생산되어 혈관 형성을 이루는 VEGF-A를 흡수해버리는 청소부와 같은 작용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이다.
 
황반성 변질의 한 형태에서 눈 후면에 새로운 혈관이 자라 출혈을 야기하고 상흔을 유발하여 결국 시력을 흐리게 하고 시각 장애를 나타낸다. 노인성 황반 변질 (AMD)은 혈관 파열로 발생한 ‘습윤 형태를 나타낸다. 
 
과학자들은 최근 어떻게 우리 몸에서 이 단백질이 생성되는지, 또 이를 인공 합성하여 안약을 개발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눈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앞으로 실명이나 암 전이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나타날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자료: Nature Oct, 16, 2006)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