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편법 특혜 의혹에 제기됐던 우리들병원이 안팎으로 곤경에 빠지고 있다.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국감 기간에 제기된 우리들병원에 대한 의혹을 계속 파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복지위 위원들은 성명서에서 ‘우리들의 병원의 편법 특혜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24일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으나, 열린우리당 위원들의 반대로 좌절됐다며 앞으로 관계자 고발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한척추긴경외과학회에서도 논란이 됐던 우리들병원의 ‘개방척추 디스크절
제술’(이하 AOLD, Automated Open Lumbar Discectomy, 뉴클레오톰을 이용한 관
혈적 개방 척추 디스크절제술)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25일 발표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의 의학적 진위에 대한 논의를 마치 특정 학회간의 의견 다툼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시도를 심히 우려한다”며 “우리 학회는 AOLD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분명한 입장을 나타냈다.
학회 측에 따르면 AOLD 에 대한 치료효과 및 비용효과 분석(cost-effectiveness analysis)에 대한 어떠한 연구결과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
이처럼 국감 이후 우리들병원 관련 문제가 정치적 의혹 뿐 만 아니라 의학적 논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