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3명중 1명은 독감예방접종을 받고 있으며, 임산부와 노인 등 우선접종권장대상자의 접종률은 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아의 예방접종률은 전체 소아의 52%, 우선접종권장대상자 소아는 49%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에게 용역 의뢰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태조사 및 비용효과분석’ 연구의 중간보고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는 18세 이상의 성인 2017명과 6개월~18세의 자녀를 둔 부모 2018명을 대상으로 올 6월에 이뤄졌으며, ‘05~’06절기의 독감예방접종률 및 독감예방 관련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우선접종권장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80%의 접종률을 보였으며, 만성질환자는 6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만성질환별 접종률은 당뇨환자 38%, 만성신부전환자 82%, 천식환자는 71%였다.
소아의 경우 우선접종권장대상자 중 우선접종대상연령(6개월~24개월)의 접종률이 49%였으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는 56%의 접종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절기에 독감예방백신을 접종받은 적이 있거나, 백신효과와 안전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확률이 높았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