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가 올해부터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대특성화선택 교육과정(이하 의대특성화 과정)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이하 MD앤더슨)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연세의대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서 배우는 기회를 통해 보다 다
양하고 넒은 시야를 갖게 한다’는 취지로 1999년부터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
로 의대특성화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세브란스병원과 MD앤더슨 암센터의 협약이 이뤄지면서 해당 교육과
정을 MD앤더슨과 공식적으로 연계하게 됐다.
MD앤더스측의 요구로 연세의대측은 총 4명의 학생을 우선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완료됐으며, 4명의 신청자는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정현철 교수
와 영어 면접 등을 본 상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받을 교육프로그램 내용 및 실행은 MD암센터가 직접
주관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의대 관계자는 “이전부터도 학생들로부터 특성화 과정을 MD앤더슨에서 밟는
것에 대한 의뢰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관련
절차를 거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교육 내용에도 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게 됐
다”고 의의를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