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을 비롯,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일부 개원의협의회의 홈페이지가 새 단장에 나섰다.
그 동안 홈페이지를 통한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원들의 활동은 오프라인에 비해 현저히 낮았던 것이 사실.
특히 대부분의 홈페이지 등이 각 과 전문의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외부적인 모양새도 다소 폐쇄적이고 촌스러워 해당 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일반인들이 다시 찾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이 같은 구태의연한 홈페이지 운영에서 탈피해 회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각 과 개원의협의회의 노력이 지금 한창인 것.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은 10월 말 홈페이지 개편 및 담당 업체를 최종 확정 짓고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김열회 정보통신이사는 “업그레이드 된 전자차트를 회원들에게 홍보할 수 있기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 단장될 홈페이지에서 회원들은 새 전자차트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 해볼 수 있으며, 전자차트 외에도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른 컨텐츠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한 두 달 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조경환)는 최근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홈페이지는 내달 5일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대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경환 회장은 “최근 수은 화장품으로 인한 부작용 및 비전문의 및 한의사의 잘못된 피부 시술로 인해 회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 일반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피부 관련 정보를 알리고자 홈페이지를 개편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양우진)는 개원의와 봉직의가 한 데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영개협 관계자는 “서로 흩어져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원의협의회와 봉직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 힘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금의 홈페이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개편의도를 전했다.
이 같이 개원의와 봉직의 간의 합동 홈페이지를 만든 이유는 영상의학과에 관련된 법제 개편 등의 중요한 이슈를 결정할 때 대학병원 위주로 흘러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것.
즉 공동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주요 사안에 대해 보다 힘있는 목소리를 냄으로써 영
상의학과 전체를 위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윤해영) 역시 홈페이지 개편을 위해 현재 활발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아직 대외적으로 알릴 단계는 아니지만 관련 사업들과 연계해서 홈피 개편 방향 및 형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마친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회원들의 참여가 활발해 개편을 단행한 사례다.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홈페이지는 현재 소아과전문의전용사이트 페드넷 (www.pednet.co.kr)과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육아 관련 정보 사이트 러브앤키드(www.lovenkid.com)로 구성돼 있다.
소개협 관계자는 “소아과전문의는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아 지난 6월 2차 개편을 통해 서버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