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술법과 진료비 내역 등을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우리들병원이 관련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오해를 밝힐 것이라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1일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이 우리들병원 진료비 내역에 대해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병원 측은 “고 의원은 쓰지도 않은 재료대를 받아 수술비를 3배 부풀렸다고 했으나, 이는 진료비 내역 중 비급여 내역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미흡한 근거자료에 따른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에 의하면 고 의원은 전체 내역을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은 채 보험 청구를 위해서 제출한 일부 진료 기록만을 가지고 섣부리 비급여 내역까지 추정해 일방적으로 우리들 병원이 잘못한 것처럼 주장한다는 것.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병원 측은 일관된 정치적 의도마저 엿보인다며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120건의 자료 중 단 1건의 진료비 내역을 인용하는 것은 우리들병원을 매도하기 위한 부당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병원 측은 “더 이상 고 의원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 식 정치 논쟁에 휩싸일 수 없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척추질환 시술법 등 관련 의료 정보에 대해 공개 세미나 개최를 제안했다.
병원 측은 이미 정부에서 공인하고 학계에서 인정한 시술법에 대해서조차 일부 학회에서 다른 견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최대한 혼란을 불식시키고자 관련 학회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결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