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중국국제의료기기추계전시회(CMEF Zhengzhou 2006)에 참가한 우리나라 의료기업체들이 4500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국정주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됐던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가 8개 업체 30명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4060명이었고, 직접 상담을 받은 바이어는 1363명 이였으며, 상담실적은 3만8800만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계약실적은 4500만불이었고, 대리점 상담은 수십 여건이 기록됐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참가업체들의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지역 바이어들의 구미에 맞아 중국시장진출에 기틀을 마련하는 큰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금번 전시기간 중에 SFDA(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 담당자를 초청, 중국 SFDA 등록 인증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중국 CAMDI(중국의료기기협회)와 양국 간의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중국국제의료기기추계전시회(CMEF)’는 중국 최대, 최고의 역사를 지닌 전시회로 의료정보, 외과수술·외상처치, 치료, 진단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제품·서비스를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미국, 독일, 대만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했으며, 시리아, 인도, 이란, 스리랑카, 스페인, 호주 등도 출품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사지압박순환장치를 제조하는 (주)대성마리프, 저온플라즈마멸균기를 제조하는 (주)휴먼메디텍 등 8개 업체가 20여개 품목 4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 호평을 받았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